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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수리한다.'는 틀린 표현인가요?

관리자 2014-05-19 조회수 1,185



수선 : 낡거나 헌 물건을 고침

수리 : 고장나거나 허름한 데를 손보아 고침

두 단어는 의미는 비슷하고, 실제로 국어사전에도 비슷한 말로 나와 있는데요.

이 두 말을 쓸 수 있는 대상에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예) 옷 : 수선(O) / 수리(X)
      자전거 : 수선(O) / 수리(O)
      양철 지붕 : 수선(X) / 수리(O) 

이처럼 비교적 크기가 작고 단순한 구조의 사물은 '수선'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게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계는 '수리'한다고는 해도 '수선'한다고는 하지 않으며, 반면 구두를 '수선'한다고는 해도 '수리'한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자전거'는 두 단어를 모두 쓸 수 있구요.

'우산'의 경우 찢어진 우산의 천을 꿰매는 것이라면 '수선'이 적절하고, 스테인리스로 된 우산살 부분을 조립하여 고치는 것이라면 '수리'가 적절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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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님 글 
안녕하세요!

'우산을 수리한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우산을 수선한다.'가 맞는 표현이라는 말을 듣게 되어서요

둘 중에 어느 표현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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