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의존 명사 '리'는 주격 조사와만 결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존 명사 '리'가 주격 조사와 결합했을 때, 문장에서 어떤 문장 성분으로 쓰이나요?
주격 조사와 결합하면 해당 문장에서 주어가 되잖아요.
그런데 "그럴 리는 없다.", "그럴 리가 없다."와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리'와 주격 조사의 결합이 주어 같은데(아니면 주어가 생략된 문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와 같이요.)
"내가 그럴 리는 없다.", "동생이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와 같은 경우에는 '리'가 주격 조사와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어와 같이 느껴져서요.
2. "동생이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라는 문장은 더 복잡하게 느껴지는데, 이를 분석해보면 문장의 주어는 '동생이'이고, 안긴 문장으로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라는 서술절이 있는 것이며, 그 서술절 안에서 '그런 일을 할 리가'가 주어가 되고 '없다'가 서술어가 되는 것인가요? '그런 일을'이 전체 문장의 목적어이고 '할 리가 없다'가 서술절로서의 안긴 문장 같기도 합니다... 어떤 구조로 분석해야 하나요?
감사합니다.
우선 문법적 견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습을 위해서라면 관련 서적의 견해를 따르시길 바랍니다. 다만 말씀하셨듯 의존 명사 '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 주격 조사와 결합하여 주어로 기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