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어른들께서 "재종형이다", "재종간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는데요.
재종'이라는 말이 어떤 항렬이나 촌수를 나타내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친족 호칭에서 '재종'이 정확히 나랑 몇 촌 관계를 말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종(再從)’은 나에게 ‘6촌(육촌)’ 관계에 있는 친척을 뜻합니다.
한자어 구조와 촌수를 풀어보면 이해하기 아주 쉽습니다.
종(從): 할아버지가 같은 친척 관계, 즉 4촌(사촌 형제)을 '종형제(從兄弟)'라고 부릅니다.
재(再): '두 번째', '다시'라는 뜻입니다.
즉, 사촌(종)에서 한 번 더(재) 건너뛴 관계라 하여 ‘두 번째 사촌’이라는 뜻의 6촌 관계를 ‘재종(再從)’이라 부릅니다.
증조할아버지의 다른 손자(=아버지의 사촌인 5촌 당숙)의 자녀가 바로 나에게 6촌(재종)이 됩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6촌 남성: 재종형(6촌 형)
나보다 나이가 어린 6촌 남동생: 재종아우/재종제(6촌 동생)
6촌 자매: 재종자매(6촌 누나/여동생)
일상 대화나 표준 언어 예절에서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한자어인 '재종' 대신 ‘6촌 형’, ‘6촌 동생’으로 부를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