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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상에 없는 말인 것 같아서요.

심윤진 2011-05-27 조회수 1,431




안녕하세요, 최근호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님’ 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님04

 
「1」((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 사장님/총장님.


  즉 ‘-님’ 은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그런데 이 ‘-님’이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모든 명사에 자유롭게 붙어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즉  ‘-님’은 ‘사장님, 총장님, 회장님’과 같이 쓰이고 있으나,  ‘대통령’ 뒤에 ‘-님’을 붙인 ‘대통령님’의 경우는 흔히 쓰이는 표현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통령’도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뒤에 접미사 ‘-님’을 붙여 ‘대통령님’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문법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통령님’이라는 말이 ‘대통령 각하’ 라는 말의 대체 호칭으로서 나타난 만큼 ‘*** 대통령님’ 으로 부르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각하라는 호칭이 대통령에게만 쓰였던 연유는 아래를 읽어보시면 참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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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閣下)는 '전각 아래에서 뵙는다'는 뜻이며, 귀족이나 고위 관리, 고위 장성 등 고위 관직에 있는 사람들과 로마 가톨릭교회의 주교 및 대주교에게 붙여진 2인칭 말이다.
 
조선 인조 때부터 왕세손에 대해 이 호칭이 쓰였다. 기타 중세 유럽에서는 누구에게나 붙일 수 있는 경(Sir)이라는 호칭 자신의 상급자에게 각하라는 경칭을 붙였다.
 
중국에서는 귀하와 비슷한 뜻으로 쓰였으나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과 심지어는 군대의 장성들에게도 붙인 존칭이었다. 한편 이승만 정부 당시 대통령 각하, 부통령 각하 라는 호칭이 붙자 인촌 김성수는 각하의 호칭이 비민주적임을 들어 1955년 부통령 사퇴서에서 '각하 호칭 폐지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정희가 5·16 군사정변을 일으키고 제5대 대통령이 되자, 박정희는 오로지 대통령에게만 이 존칭을 붙이게 하였으며,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는 공식 석상에서 각하의 존칭을 제외시켰다. 일설에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때까지도 청와대 안에서는 여전히 '대통령 각하'로 불리었다고 한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천주교회의 주교 및 대주교에게만 각하라는 경칭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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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호님 글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님이라는 말이 맞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각하라는 존칭은 맞지 않는 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요

대통령에 대한 존칭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통령님이란 말이 잘못되었다면

대통령을 부를 때는 호칭만으로 불러야만 하는 건지.......


아니면 사전에 없어도 대통령님이란 말을 쓸 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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