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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와 대처, 어떻게 다른가요?

김혜림 2011-11-02 조회수 1,330

김상은 님, 안녕하세요?

우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대비'와 '대처'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비10(對備)[대ː-]
「명사」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떠한 일에 대응하기 위하여 미리 준비함. 또는 그런 준비.

¶ 노후 대비/비상사태에 대한 대비/학생들은 중간고사 대비에 힘을 쏟았다.



대처04(對處)[대ː-]
「명사」
어떤 정세나 사건에 대하여 알맞은 조치를 취함.

¶ 미온적인 대처 방안/강력한 대처를 촉구하다.


 위의 정의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대비'는 일어나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한 준비를 뜻합니다.
 반대로 '대처'는 이미 일어난 일 혹은 진행 중인 일에 대해 조치를 취할 때 쓰입니다.
 두 단어의 뜻은 유사하지만, 사건의 발생 시점에 따라서 단어의 쓰임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비'가 쓰여야 할 곳에 '대처'가 쓰이거나, '대처'가 쓰여야 할 곳에 '대비'가 쓰이면 어색한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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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비를 써야할 때 대처란 말을 쓰면
어색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왜 그런지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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