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가 <표준화법>에 의하면 옳지 못한 표현이라고 하던데요. 그러면 이 말은 틀린 말인가요?

<표준화법>에 의하면 ‘감사드립니다’라는 표현은 어색한 표현입니다. ‘감사, 축하’ 등의 감정은 '자신이 고맙게 느끼고 축하하는 일'이라서 남에게 준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라는 표현이 어색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 실제 언어 생활에서 '감사합니다'와 '감사드립니다'가 공대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

(2)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드리다'를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보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하여 '감사드립니다'라는 표현을 완전히 틀린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표준화법>에서 '감사합니다'를 더 맞는 것으로 해설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표현이며, 강조하고자 하거나 높이고 싶다면 '정말'이나 '진심으로' 등의 수식어를 붙여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