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이 한자어의 비속어일까요...?
오수환
2024-02-21
조회수 375
안녕하세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을 보면
'ㅈㅏㅈㅣ' --> 음경(陰莖)의 비속어
'ㅂㅗㅈㅣ' --> 음문(陰門)의 비속어
라고 되어 있습니다.
남성/여성 의 생식기를 뜻하는 우리 말을 없애자는 건지....
우리말 말살에 앞장 서는 '국립국어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식이라면 '국립국어원'이
'집'도 '댁(宅)'의 비속어라고 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내일(來日)'에 해당되는 우리 말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
(그제,어제,오늘....모레,글피,그글피
the day before yesterday, yesterday, today, tomorrow, the day after tomorrow)
띠져보니 '점심(點心)'을 뜻하는 우리말도 모르겠습니다.
'lunch'라는 단어는 압니다..~~
별다른 기대는 안하지만
혹시나 '이화여대국어문화원'은 위 두 단어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표현에
어떤 입장(일본식 한자어 라고도 하는데요...)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한 기관의 공식적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극히 일부의 단어를 근거로 우리말을 비속어로 만든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제시하신 단어의 경우 한자어는 공식적인 상황이나 학술적인 상황에서도 사용하나, 우리말은 일상적으로 사용을 삼간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