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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의 활용

지유경 2011-01-07 조회수 836



- 상담일시 : 2010. 11. 12


- 질문내용

 방송 자막에 “무슨 죄를 진 것도 아닌데…….”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죄를 진’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 답변내용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가 맞습니다.

용언의 관형사형을 만들 때, 받침 없는 동사 어간 뒤에서는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고,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서는 관형사형 어미 ‘-은’이 붙습니다.

그런데 ‘짓다’의 경우는 ‘짓고’, ‘지어’, ‘지으니’, ‘짓는’ 따위처럼 활용합니다. 즉, 자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짓고’, ‘짓는’ 따위처럼 ‘짓-’의 ‘ㅅ’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지어’, ‘지으니’ 따위처럼 ‘ㅅ’이 탈락하고, 관형사형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짓-’의 받침 ‘ㅅ’이 탈락하지만 ‘-ㄴ’이 아닌 ‘-은’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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