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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남편을 뭐라고 부르는 게 가장 적합한가요?

김혜림 2011-01-24 조회수 2,416

 >>최현영님 안녕하세요?

우선, 남편의 형제자매를 칭하는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누이(媤--)
남편의 누나나 여동생. ≒소고02(小姑)ㆍ숙매(叔妹).
시숙(媤叔)〔시숙만[-숭-]〕
남편의 형제를 이르는 말. ≒소구05(小舅).
시-아주버니(媤----)
남편과 항렬이 같은 사람 가운데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이르는 말. ≒시형01(媤兄).
아주버니
「1」남편과 항렬이 같은 사람 가운데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이르거나 부르는 말.
「2」『북한어』여자가 일정하게 나이 든 남자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
시-동생(媤--)
남편의 남동생을 이르는 말. ≒시아주비「1」.

즉, 남편의 누나나 여동생을 이를 때에는 '시누이'라는 호칭을, 남편의 형은 '아주버니' 혹은 '시아주버니', 남편의 남동생은 '시동생'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시댁 일가를 이르는 말은 접두사 '시-'가 많이 쓰이는데요. '시아버지', '시어머니'뿐만 아니라 '시외삼촌', '시고모부', '시이모부' 등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편의 형제자매의 배우자를 호칭하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고부''동서'입니다.

고부02(姑夫)
「1」=고모부[Ⅰ]「1」.
「2」시누이의 남편.

동서02(同壻)
「1」시아주버니의 아내를 이르는 말.
「2」시동생의 아내를 이르거나 부르는 말.
「3」처형이나 처제의 남편을 이르는 말.

'고부'는 평북 방언으로 '시누상텅'이라고도 합니다.

맏동서를 이르는 말로 '백사'가 있기는 하지만, 어감상 좋지 않은 뜻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용어입니다.

백사08(伯姒)[-싸]
남편의 형제 가운데 맏형의 아내. 여자 동서들 가운데 맏동서를 이른다.

간혹 검색 엔진에서 '시매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로써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한 말입니다.

'고부'라는 말이 조금 어색하실 수 있으나 평소에 자주 사용하시다보면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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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형제분들의 배우자를 어떻게 부르는지가 헷갈리고 어려워요.

남편의 누나와 여동생이 결혼했을 때
그분들의 배우자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누나 남편의 경우와 여동생의 남편의 경우가 다른가요?

가장 적합하고 많이 쓰이는 표현을 좀 알려주세요.
검색을 통해서 나오는 여러가지 표현들은 익숙하지 않고
뭐가 어른들 보시기에도 가장 적합한지 모르겠어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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