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님, 안녕하세요?
외래어는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적도록 규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표기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항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 자모만으로 적는다.
제2항 외래어의 1 음운은 원칙적으로 1 기호로 적는다.
제3항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 만을 쓴다.
제4항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제5항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외래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발음(국제 음성 기호)에 근거하여 한국어로 표기합니다.
'dance'를 '댄스'라고 적는 이유는 영어 표기법에 따라 발음 기호 [dӕns]를 한글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北京'을 '뻬이찡'이 아니라 '베이징'이라고 표기하는 이유는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주음 부호 [Bĕijīng]을 한글로 표기한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된소리와 평음의 차이에 따라 뜻이 구분되지만 중국에는 된소리와 평음의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뻬이찡'이라고 발음하거나 '베이징'이라고 발음하는 것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본래 한국어에 유성음과 무성음의 구분이 없어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Phuket'은 타이 남부에 있는 섬으로, 영어 표기법이 아닌 타이어 표기법에 근거하여 'ภูเก็ต'을 한국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외래어표기법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www.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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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쇼 프로그램을 보니까..
'댄스 가수'를....땐스가수라고 발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발음해서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방송되더라구요.
보통 게임이나..댄스..등의 외래어 등은 된소리로 표기하지 안잖아요?
근데..푸켓은..푸껫이 맞다고 하는 것 같아서 헷갈립니다.
어떤 법칙에 따라 외래어는 있는 그대로 댄스나..게임이라고 발음하면 안되는 건지..
그리고 된소리로 표기하는 외래어는 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특별한 규칙이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