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연님.
시스루(see-through) 는 「비치다」라는 의미로서, 시스루 백(see-through bag), 시스루 룩(see-through look) 등 다양한 형태로 패션 용어로서 쓰이고 있습니다. 패션 용어 사전에는 see-through bag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see-through bag]
투명 비닐, 망사 등을 사용해서 안의 물건이 바깥에서 보이게끔 만들어진 백의 총칭. 해변용의 비치 백으로 활용되다가 점차 휴대 간편한 다양한 스타일의 백에 응용되어 선보이게 되었다.
이 말은 아직까지 일반화 된 말이 아니며, 패션 업계에서 전문적으로 쓰던 말을 방송에서 여과 없이 그대로 쓰면서 일반에게 알려진 말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국어 순화의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나, 이를 우리말로 대체하고자 한다면 ‘속이 비치는 + 명사(가방, 옷 등)’ 으로 풀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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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님 글안녕하세요.
패션에서 비치는 옷을 시 스수 룩이라고 하잖아요.
나시티는 민소매라는 말이 있는데
비치는 옷을 가리키는 우리 말이 있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