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때'의 사전적 의미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

 -그럼 '그 때'와 다른 점은 뭔가요? '그 때'라고 띄어서 쓰는 게 아예 틀린 건가요? 아니면, 앞서 언급한 적이 없는 막연한 과거(또는 미래)의 시점이라면 '그 때'로 띄어쓰는 건가요?

+말을 조금 바꿔서, '그날'과 '그 날'의 경우는 어떤가요? '그날'이라는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 심훈의 <그 날이 오면>은 어찌된 영문인지.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시 속에서의 '그 날'은 과거의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띄어서 쓴 건가요?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에서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에서 '그 때'는 왜 띄어 씁니까? 답변해주신 분들 글을 보면 '그때'만 맞고 띄어쓰는 것은 틀렸다 하시는데, 그렇다면 황동규 시인이 잘못 쓴 겁니까?)

2)'한 번', '두 번' 혹은 '첫 번째', '두 번째' 등으로 수를 나타내는 말과 단위는 띄어 쓴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이라는 말이 사전에 있네요. 그러나 제게 중요한 건 '두번', '세번'은 없었다는 겁니다. '한번'은 맞는데 '두번'은 틀린 거라면, '한 번'과 '한번'은 무엇이 다르고 어떨 때 무엇을 쓰는 게 옳은가요? 아니면 1번 질문과 마찬가지로 '한번'의 경우에는 '한 번'으로 띄어서 쓰는 게 아예 틀린 것인가요?


지식인 올려도 해결이 안되서 여기까지 왔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