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 학생입니다.
학교 국어시간에 공감각적 심상을 배우며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이라는 시를 배웠는데요, ‘파아란 바람’에서 ‘파아란’은 시각적 심상이고 ‘바람’은 촉각적 심상이기에 ‘파아란 바람’은 촉각의 시각화라고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파랗게 달달한 바람’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선생님께 물어보니 파랗게가 달달한을 수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미각의 시각화 먼저, 그 뒤에 촉각의 미각화이지만 파랗게와 달달한이 둘 다 바람을 수식하는 구조로 간다면 촉각의 시각화와 촉각의 미각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라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 남깁니다.
‘파랗게 달달한 바람’에서는 어떤 순서로 어떤 구조의 공감각적 심상이 일어나는 것인가요?
이론에 기반하더라도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만큼 정확한 해석을 도출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1) 파랗게 / 달달한 바람
(2) 파랗게 달달한 / 바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