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받다'의 띄어쓰기
1) ‘받다’가 구체적인 사물을 받는 행위를 뜻할 때에는 동사로서 그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2) '받다'가 행위성을 지닌 동사성 명사 뒤에서 피동적인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접미사로 규정되므로
중간에 조사가 개입되지 않는 한 그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예) 교육받다 (○) / 교육 받다 (×), 미움받다(○) / 미움 받다 (×), 사랑받다 (○) / 사랑 받다 (×),
오해받다 (○) / 오해 받다 (×),
2. '전화받다'와 '전화 받다'의 띄어쓰기가 둘 다 허용되는 이유는 그 의미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받다': 걸려 온 전화를 받는 경우
-'전화 받다': 구체적인 사물로서의 전화기를 받을 경우
* ‘받다’가 동사로서는 ‘주다’와 반대말 관계에 있으므로 ‘주다’와 대칭적으로 쓸 수 있으면 동사로 봅니다.
그러나 ‘주다’와 대칭적으로 쓸 수 없거나 대칭적으로 쓸 수 있더라도 접미사 ‘-하다’와 같은 의미로 쓰면 접미사로 보아 붙여 씁니다.
예) 고통 받다(‘고통 주다’가 가능하다), 핀잔받다(‘핀잔 주다’가 가능하지만 ‘핀잔하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