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국어 상담

국어 상담

상담 게시판

> 국어 상담 > 상담 게시판


내 사랑 받아 / 내 사랑받아

. 2024-09-20 조회수 200

‘받다‘ 앞에 서술성 명사가 올 때는 ’받다‘를 접미사로 보아 붙여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사랑 받아’/‘내 사랑받아’의 예시에서는 ‘내’가 ‘사랑’이라는 명사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사랑’이 서술성을 띤다고 판단하여 ‘내 사랑받아’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옳은지 궁금합니다.


만약 붙여 쓰는 것이 옳다면 ‘걔’가 건 전화를 수신했다는 의미의 ’걔 전화 받았어.’ 같은 예시 또한

’걔 전화받았어.‘와 같이 쓰는 것이 옳을지요?



  •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2024.09.20 13:22:24
    안녕하세요. 이화여대 국어문화원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받다'는 구체적인 사물을 받는 행위를 뜻한다면 앞말과 띄어 쓰지만, 행위성을 지닌 동사성 명사 뒤에서 피동적인 의미를 나타낸다면 접미사이므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사랑받다'라고 쓰는 것이 옳습니다.
  •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2024.09.20 13:22:21
    그러나 "내 사랑 받아"의 경우 '내'가 '사랑'을 수식하며, '사랑받다'를 수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의 말만 수식하는 것으로 보고 띄어 써야 합니다.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쓰인 '전화받다'도 마찬가지이고, "걔 전화 받았어"로 띄어 쓰시면 됩니다. 띄어쓰기가 헷갈리실 때에는 "내 사랑을 받아"나 "걔 전화를 받았어"처럼 조사를 넣어 생각해 보셔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입력